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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말하면 언젠가부터 우리는 당연하게도 인생에 속하는 어떤 일이나 인간성에 관한 것까지도 가격을 매기는 장사치의 눈으로 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원래는 시장의 상품에만 적용되었던 가치의 많고 적음이 인간의 우열을 가리는 지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와 '존재의 기술' 등의 저서에서도 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상품의 홍수가 된 사회에 사는 현대인은 '존재 being하는 것'과 '소유 having하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소유하는 것만을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존재인가'를 따지지 않고 '어느 정도가지고 있는가'를 가능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 되고 말았지요.
우리는 인간으로서 혹은 실제 능력이 어느 정도 홀룡한지를 물을 기회가 있어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드러난 요소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합니다. 학력이나 경력, 자격증의 유무, 다른 이의 추천, 어학 성적 등 어찌 되었든 글자로 적을 수 있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사실로써 증명되는 것만이 그 사람의 알맹이나 능력을 뜻하는 것처럼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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