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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뼈살

쇼펜하우어의 고독 -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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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합니다. 고독이라고 하면 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평범한 교제도 없이 외톨이가 된
쓸쓸한 상황을 흔히 떠울립니다. 영어로 표기하면 'lonelines'에 해당하지요. 하지만 영어에는 또 하나의 고독이 있습니다.
바로 'solitude '입니다. 쇼펜하우어가 권한 고독은 바로 이것 입니다.

 

이 고독에는 우선 세상의 소란스러움에서 한 발짝 떨어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스로 세상에 등을 돌리는 것이지요. 또한 세상에 범람하는 형편없는 가치관이나 투쟁에 구속당하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동시에 그 의지를 속박하는 손에서 빠져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고독하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과 무리 지어 행동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무리 사이에서 활동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 가치관을 맞취야 하므로, 그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탈하기를 권합니다. 이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유의 하나이며 사교를 위한 번거로움, 배려나 양보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혼자 있는 상황을 여유롭게 즐기는 일입니다.

 

만약 스스로 고독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결국 타인의 의지에 휘돌리거나 생각의 노에가 되어 사는 날들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의지에 농락당히는 일입니다. 이런 삶이 얼마나 많은 괴로움과 고민을 남을지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삶의 고통을 피하고자 한다면 세속적으로 사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물리적으로 멀어져 가능한 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 고독에 외로움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유쾌할 정도로 자유로우며 풍족합니다. 왜나하면 자신에게 갖춰져 있는 지식이나 능력이 클수록 밖에서 얻어야 하는 것들은 적어지고, 자신 외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고독한 상태가 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 한 자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은 고독해지는 일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항상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원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따분해합니다. 자신이 팅 비어 있기 때문에 혼자 있는 일을 견디지 못하는 것니다. 한편 혼자 있는 일에 쾌적함을 느끼는 사람은 고독하게
있을 때 비로소 가장 생산적인 사람이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행복을 느끼지요.


"행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이다" 리는 말을 기억하세요, 고독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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