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도 플러시보 효과가 아닐까 한다??
폴라세보 효과는 뇌에서 분비뇌는 다른 화학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령 통중 완화 작용을 하는 천연 대마초 성분의 칸나비노이드가 그렇다. 쾌락과 동기 부여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역시 환자가 위약을 먹을 때 뇌의 보상 회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측좌핵 부위에서 농도가 올라간다.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고 통증완화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플라세보 효과는 더 강해진다. 이 같은 연구 결과들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은 플라세보 효과가 순진한 사람들에게 병이 나았다고 속이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강력한 천연 진통제들이 뇌에서 분비되고, 진짜 약이
작용하는 경로에 진짜 약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영항을 준다는 것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에 노출된 상태에서 위약울 먹으면 뇌의 하행성 통증 억제 경로 때문에 몸에서 뇌로 가는 위험 신호가 억제된다. 군인들이 전투 중 다쳤을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모두 이런 천연 진통제 덕분이다. 또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위험 신호가 뇌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플라세보 효과가 척추 수준에서 위험 신호를 차단한다는 중거도 있다.
어기서 우리는 인과관계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통증을 없애는 것은 기찌 약, 즉 비활성 물질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뇌 덕분이다. 뇌에 원래 뇌에 저장되이 있던 물질을 나오게 만드는 것은 치료에 대한 우리의 믿음 때문이다. 유효 성분이 '기대감'인 것이다. 이는 플라세보 치료에도 위례가 있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위약은 효과 면에서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다. 식염수 주사는 포도당 알약 보다 효과가 종은 편이고, 당연히 이 둘보다는 가짜 수술이 휠씬 더 효과가 좋다. 또한 비용이 많이 드는 위약이 그렇지 않은 위약보다 효과가 좋다. 개입이 더 극적일수록 환자가 그 치료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환자와 치료 제공자 사이에 신뢰감이 높을수록 통증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서 효과가 커진다. 의미와 절차가 부여되는 친민하고 집중적인 치료가 효과 적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이다.
독일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정밀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가짜 침술(침을 완전히 꽃지 않고 일부러 이상한 위치에 놓는 방식)도 진짜 침술 만큼 통증 완화에 효력이 있었다. 특히 주류 의학의 전통적 치료방식보다 가짜 약이나 침술이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더 좋은 편이었다. 침술의 유효 성분이 환자의 '믿음' 밖에 없다 해도 주류 의학에서 통중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학실히 효과가 좋았다. 그험다고 내가 만성 통증의 치료법으로 침술을 추천한디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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