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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벌크선은 화주인 기업들이 대부분 5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고 전용선처럼 운영한다. 계약기간이 대개 6개월~1년가량인 컨테이너선과 다른 점이다. 스폿(단기계약) 물량 벌크선은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이 물량이 중국 노선에 몰리면서 국내 등 다른 지역에선 벌크선을 추가로 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게 무역업계의 설명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한 게 벌크선 운임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모든 선박에서 이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3.5%에서 0.5%로 낮춘 규제를 도입하면서 벌크선 운항이 줄어든 것도 운임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4253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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