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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배터리 브랜드 듀라셀의 홍보문구인, Keep Going이라는 말을 좋아했었다.
좀더 세상을 살아보니 힘들때 한번 덛 힘을 내는 시기가 필요함을 알기에, 이제는 I can't go on. I'll go on 으로 바꿔야 겠다.
암 선고를 받은 신경외과의사의 에세이 '숨결이 바람 될때 (폴 칼라니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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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래전 학부 시절 배웠던 사위엘 베케트의 구절이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나아갈 거야." 나는 침대에서 나와 한 걸음 앞으로 내딛고는 그 구절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그래도 계속 나아갈거야(I can't go on. I'll go on.)."
그날 아침 나는 결심했다. 수술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왜냐고? 난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게 바로 나니까.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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