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치료와 내면소통 - 내면소통(김주환)

명상이 이렇게 효과적인 행위인지 접해보지를 못했다.

뭔가 신비주의적인 그런 정도로만 이해했는데, 책을 보면 상당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있고

효과에 대해서도 과학적으로 많이 입증된 마음 운동임을 알수 있었다.

 

-------------------------- 내면소통(김주환) 중 --------------------------

 

정신질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인지치료는 부정적 내면소통의 습관과 그에 따른 행동 습관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나가는 훈련이라 할 수 있다.

특정한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하게 되는 내면소통의 방식(상황에 대한 부정적 의미 부여, 과도한 자기비판, 습관적인 분노와 불안 정서 유발 동)을 객관적으로 보게 하고, 같은 상황에서 좀 더 긍정적인 내면소통의 습관을 지니도록 하는 것이 인지치료의 핵심이다.

인지치료는 약물치료만큼이나 효과가 있음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마음속으 로 하는 습관적인 내면소통의 방식을 바꿔놓는 것이 뇌의기능 자체를 변화시킨다. 이것이 내면소통 훈련의 힘이다.

자아(self)라는 자체가 스토리 텔링의 집적물인 일화기억의 덩어리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의 방식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면 뇌의 작동방식이 달라지고, 나아가 뇌의 기능적 연결성이 변화하고 생물학적 구조까지 바뀌게 된다.

예컨대 만성피로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뇌는 회색질(신경세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부위)의 볼륨이 줄어들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참고로 만성피로감은 흔히 우울중에 동반되는 신체 증상이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인지치료를 실시했더니 전전두엽의 불륨이 증가했고 여러 인지능력과 문제해결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