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뼈살
쓸데없는 걱정은 쓸데없다. - '지성만이 무기다'(시라토리 하루히코)
Life Lab
2023. 6. 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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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걱정하는 사람은 마치 자신이 그사람을 깊이 사랑하고 보호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누군가에게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지기를 상상하는 것이다. 그러한 상상을 질리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누군가가 무사히 돌아오기라도 하면, '어디 갔었어? 계속 격정하고 있었잖아." 하고 진심으로 화를 낸다. 마치 나쁜 상황을 상상했던 게 중요한 일이거나 헌신이라도 되는 듯 말한다. 이런 태도는 어리석기 그지없다.
자신에 대한 걱정도 거의 마찬가지다. 좋지 않은 상상을 하며 불안해하거나 실망한다. 그 불안이나 실망을 위무하거나 얼버무리려는 데 또다시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사이 눈앞에 맞닥뜨린 문제는 딴전이 되고 만다. 이런 버릇은 심한 낭비벽과 같으니 반드시 버려야 한다. 이런 나쁜 습관을 버리면 생활이 달라진다. 책임감을 가지고 꼭 판단을 내려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다른 일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한 채 그냥 인정하는 태도로 변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기분도 흐트러지지 않고 하루를 개운하게 보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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