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뼈살

교육의 큰 그림 - 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Life Lab 2023. 5. 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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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 및 공부와 관련해서 부모는 늘 약자의 입장이 될수 밖에 없다. 아이 교육에 대해 자신없고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학원을 알아보고, 정보를 모은다. 직접 아이를 가르치려 시도하고 숙제 검사를 하기도 하면서 뭔가 나서서 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 그럴 때는 어린 왕자를 손 생텍쥐페리의 말을 떠올려보자.

"당신이 배 한 척을 만들려고 한다면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작업을 분배하기 위해, 도구를 가져오거나 나무를 자르기 위해 사람들올 불러 모으지 말고, 그들에게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가르쳐라. 그러면 그들이 스스로 배를 만들 것이다."

(중략)


그렇지만 테일러가 엮은 이습우화 Aesop in rhyme 에서는 거북이가 "비록 거북이의 속도로 걷고 있지만, 나는 내 속도에 만족해. 하지만 네가 그렇게 달리기에 자신있다면 우리 경주를 해보자'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토끼가 경주에 이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니라, 거북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지치지 않고 잘 걸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아닐까?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다른 색깔과 모양과 속도를 가진 거북이다.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색깔과 모양과 속도를 가지고 잘 걸어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세상 일들을 배우는데 필요한 여러 요소를 이해하며 아이들을 도올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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